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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 택시운전자격시험 도전

by 쏘올소올 2021. 5. 22.

어느새 운전을 한지는 7년이 넘었고, 면허는 10년이 넘었네요. 그래서 운전과 관련된 자격증을 찾아보다가 택시운전면허를 찾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시험출제문제집을 구매해서 공부를 하였는데 해를 넘기고 올해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택시운전자격시험은 작년에서는 택시연합회에서 주관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주관하는 곳이 바뀌었기 때문에 작년에 구입한 시험관련 문제집을 공부하고 과연 합격할 수 있을가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합격했어요. 과연 어떻게 합격을 하였는지 시험과정에 관해서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택시운전자격시험을 보기위해 검색을 하면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며 이곳에서 보면 택시운전자격시험에 관련된 공간이 있어요. 하지만 바로 택시운전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자격이 필요한데요. 이 자격에 관한 내용역시 '택시운전자격시험'을 클릭해서 들어오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세이상, 1종 및 2종운전명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운전경력이 1년이상인 자.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건을 만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운전적성정밀검사 적합판정자 입니다. 이 운전적성정밀검사 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을 하고 있으며 하루 시간을 내서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이 검사는 유투브에 관련 영상이 많아요. 시험이 아닌 운전과 관련된 테스트와 같아서 시험유형을 숙지한다면 대부분 적합판정이 나옵니다. 

이렇게 응시조건을 만족한다면 시험접수를 진행하면 되고, 시험일에는 운전면허증과 사진을 준비하고 되어 있어요. 인터넷 접수를 하신경우 사진은 필요없습니다. 합격시 인테넷 접수시 사용하였던 사진으로 자격증이 출력되어 나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바뀌면서 시험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시험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보기 때문에 시험종료 후 10초정도 채점 시간을 가진 후 바로 합격 및 불합격 판정이 나옵니다. 그리고 합격할 경우 접수한 곳으로 가서 10,000원을 내시고 자격증을 수령하시면 됩니다. 시험 응시와 자격증발부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번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기존의 OMR카드 마킹방식보다 낯설어 적응에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전에 충분히 안내를 해주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응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의 정답은 마우스를 통해서 클릭을 할 수 도 있지만 키패드를 통해서 정답을 선택하고 문제 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서 둘 중에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시험은 4과목 80문제로 60점만 넘기면 합격이라고 합니다. 작년까지는 외국어 시험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외국어는 없어지고 안전운행요령, 교통 및 운수관련 법규, 운송 서비스, 지리로 4과목에서 20문제씩 출제됩니다. 지리는 시험장소와 상관없이 택시운전을 하고자 하는 지역을 시험접수 시 선택하면 됩니다. 이 역시 작년과 다르게 변경된 내용으로 한 지역에서 전국의 모든 곳의 택시운적자격시험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시험출제와 관련해서 문제집을 많이 구입을 하는데,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실에 보면 시험과 관련된 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택시운전자격시험 수험용 참고자료게시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들어가 보면 압축된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압축을 풀어보면 PDF형식으로, 4과목과 관련된 자료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3과목은 공통이고 지리는 택1이기 때문에 필요한 자료를 골라 핸드폰 같은 곳에 넣어놓고 틈날때 마다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간략히 내용정리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험출제와 관련된 부분들의 개념정리 및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교통 및 운수 관련 법규 하나를 열어 페이지 수를 보면 145페이지가 뜹니다. 그만큼 시중에서 판매하는 출제문제집보다 설명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어서 자료를 다운받아 공부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문제은행식으로 출제가 된다고는 하지만 작년과 다르게 출제하는 곳이 바뀌었기 때문에 문제유형도 바뀐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66점을 받아서 겨우 통과를 하였는데요. 이러한 자료가 있다는 것을 시험 2일전에 알아서,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그냥 편한 마음으로 잘 정리된 요약집을 한번 읽고 가면 되겠지 했는데 너무 방심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본 출제경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험시간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읽으면 답이 보이는 서비스적인 문제는 많이 없다. 일반 상식적인 문제는 몇문제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조금 깊이 있게 하여야 합니다. 법규관련 해서도 꼼꼼히 보세요. 범칙금 및 과태료가 얼마인지 등등 세세하게 뭍는 문제도 출제 됩니다. 

 

2. 지리문제는 난감하다. 저는 경기도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경기도의 수많은 시군구 중에서 어느곳이 나올지 모른다는 것은 어렵웠습니다. 하지만 주로 큰 도시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면 시 군 구 순서로 공부를 하는 것을 권해봅니다. 그리고 PDF의 자료는 빈약합니다. 지리는 따로 지도를 보면서 공부를 하세요. 예를 들어 어떠한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를 묻거나 어디 역 근처의 가까운 행정기관을 묻는 문제, 어느지역에 있는 병원은 어떤 병원인지 선택하는 문제 등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어요. 대표적인 관광지를 묻고 소재지를 묻는 서비스 문제 몇 문제 없어요. 다른 3과목에서 만점을 받지 않는 이상 지리 문제는 반드시 꼼꼼히 공부하여야 합격할 수 있어요. 합격의 판가름은 지리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고 난 후 에는 바로 채점이 들어가고 결과가 화면에 뜹니다. 그리고 결과를 확인하고 남은 시험시간에 상관없이 퇴실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접수한 곳에가서 자격증을 바로 발급받고 집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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