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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식물키우기 하이드로볼 사용해보자

by 쏘올소올 2021. 5. 10.

오늘은 식물키우기 소품에 관해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번에 남사화훼단지 관련 글을 쓰면서 개운죽을 구매하였다고 하였지요. 그래서 개운죽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수경재배로 키우는 것일까에 관하여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하이드로볼'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동글동글한 것이 마치 초코볼처럼 생겼네요. 황토볼 또는 생생볼로도 불리거나 판매를 하는 상품이더라구요. 그전까지 생생볼이 뭔가 했는데 이 하이드로볼을 말하는 거였더라구요. 

하이드로볼을 검색해보면 수경재배나 테라리움 등에 사용되는 황토를 구워 제작한 구슬이라고 나옵니다. 자잘한 구멍이 나 있어 수분을 지닐 수 있고,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물을 키울때 사용되기도 하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개운죽'의 수경재배에 사용하려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언제나 반가운 택배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이소나 꽃가게 등등에서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본 다이소는 없었어요. 매장별로 있고 없고 그러니까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인터넷 주문을 하였지요.

'하이드로볼'2L 용량으로 2팩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선은 어떤 효과가 있을지 모르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하이드로볼과 개운죽입니다. 보이시나요? 화병에 개운죽만 담겨있으니까 뿌리도 바닥에 눌리는 것 같고 뭔가 불안정해보이네요. 그래서 수경재배를 하는 분들을 보면 바닥에 이쁜 자갈돌이나 다양한 재질의 돌을 사용하여 꾸며주나 봅니다. 하이드로볼의 사용용도는 뿌리가 아래로 곧게 자라도록 흙의 역할을 해주려고 합니다. 

하이드로볼을 화병에 담고 바로 물을 채우면 사진과 같이 황토물이 됩니다. 물론 손으로 그냥 만져도 흙가루가 만져지지요. 그래서 여러번 세척을 해서 사용하여야 맑고 깨끗한 물을 볼 수 있습니다. 

3~4번정도 세척을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물을 담아도 흙빛으로 되지 않네요. 양에 따라서 세척횟수는 달라지겠지요. 

마지막으로 개운죽을 넣어줍니다. 계획한데로 뿌리가 아래로 자랄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하이드로볼사이로 뿌리가 어떻게 자라는지 한번 관찰을 해보도록 할께요. 과연 하이드로볼 사이사이를 뚫고 아래로 뿌리가 뻗어나갈지, 하이드로볼 위쪽으로 뻗어나갈지. 

그리고 앞에서 말한거처럼 하이드로볼은 작은 구멍들이 많아서 그런가 물에 떠요. 왠만한것은 개운죽이 눌러 가라 앉아 있는데, 몇개는 둥둥 떠있죠. 

마지막으로 창가에서 한컷 찍어봅니다. 단조롭게 병에 꽂혀 있던 개운죽이 하이드로볼을 만나 마치 물속에 땅을 만난듯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아무튼 하이드로볼이 가지고 공기층이 개운죽을 더욱 더 잘 성장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찍지 못항였지만, 하이드로볼을 마사토 대신 사용하여 화분바닥에 깔아준 작업도 하였어요. 생각보다 배수도 잘 될 것 같고 공기도 잘 통할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화분의 마무리로 흙표면을 덮어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물을 주고 나면 서서히 흙이 마르면서 하이드로볼도 말라가는 것이 색으로 표현이 되니까 좋은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쓸모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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